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원달러 환율은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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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원달러 환율은 큰 폭 상승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4.0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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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내리며 1260선대로 밀려났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실적우려로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지만 국내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우려와 단기 급등 부담이 작용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된 탓에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 만기일이 예정되어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2.00원 오른 1354.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38.03포인트(2.93%) 내린 1262.0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7억4260만주와 6조5892억원을 기록했다. 

IMF가 전세계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2배 가까이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 금융주가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2~5% 내리는 등 국내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와 고려아연, 동국철강, 한일철강이 4~5% 떨어지는 등 철강주의 내림폭이 컸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 조선주도 2~6%로 동반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LG전자, 현대자동차, KT, KT&G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2.26포인트(0.49%) 오른 460.83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303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코스피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동서, 태광, 소디프신소재, 코미팜, 평산 등이 내렸고, 메가스터디와 태웅, 디오스텍, 태광, CJ홈쇼핑이 올랐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조직을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이화공영과 홈센타, 특수건설이 4~8% 오르는 등 대운하 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방한한 미국 퀄컴 회장이 U-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미국에서도 건강 정보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코오롱아이넷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비케어와 현대정보기술이 3~10% 오르는 등 헬스케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또 네오위즈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엠게임이 일본 법인 지분법 평가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게임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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