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 대한민국 안보 말아먹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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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대한민국 안보 말아먹자는 건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9.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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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T 탈퇴 및 자체 핵개발 주장 맹비판... 핵개발 주장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체 핵개발을 선언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해 "대한민국 안보 말아먹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거친 말을 쏟아냈다.

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집회에서 'NPT 탈퇴하고 자체 핵개발하겠다'고 선언한 홍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한미동맹 붕괴시키고 미군 철수도 시키자는 주장과 사실상 다름없다. 대한민국 안보 말아먹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하면 대한민국은 북한 같은 깡패국가 되는 것이라고 홍 대표에 날을 세웠다.

하 최고위원은 "유엔 제재받게 되고 미국 핵우산은 필요 없게 된다. 이런 나라에 대해 어떤 미국 국민이 미군 주둔시키라고 하겠나. 미군 철수 압력 거세질 수밖에 없고 그것을 방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수호하고 주한 미군을 대한민국에 주둔시키고자 하는 것은 보수의 레드라인"이라며 홍 대표가 '보수의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는 즉각 NPT 탈퇴, 자체 핵개발 주장을 철회하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하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의 한반도 핵무장론에 대해 반미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런 자유한국당에 대해 "수구, 극우, 일베, 탈세 이런 잡탕 정당"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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