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통합러시아당 정당 협력 의정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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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러시아당 정당 협력 의정서 체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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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대표단 교류 등 다양한 양자, 다자 간 행사 추진
▲ 러시아의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왼쪽)는 13일(한국시간 14일 자정) 각급 대표단 교류 등 다양한 양자, 다자 간 행사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민주당-통합러시아당 정당 간 협력 의정서를 공식 체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러시아의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3일(한국시간 14일 자정) 민주당-통합러시아당(당대표 매드베데프) 정당 간 협력 의정서를 공식 체결했다.

협력 의정서 체결식은 러시아 모스크바 통합러시아당 당사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세르게이 젤레즈냑 통합러시아당 국제위원장의 서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민주당 박범계 최고위원, 김병관 최고위원 및 청년위원장, 백혜련 당 대변인, 박재호 국회의원, 강희용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통합러시아당 쪽에서는 3선 의원이자 하원부의장을 지낸 세르게이 젤레즈냑 국제위원장과 타티아나 알렉시바, 세르게이 텐 하원의원 및 콘스탄틴 페트릭첸코 당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두 당은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 간 평등과 신뢰의 동반자 관계를 도모하는 정책과 두 나라의 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상호존중과 내정 불간섭 및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의 원칙에 합의했다.

이러한 원칙 아래 정당의 조직, 활동, 청년정책, 경제발전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례적인 각 급 대표단의 교류 등 다양한 양자, 다자 간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두 나라의 지방 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 발전시키고 각 당 소속의 국회의원과 연방 하원의원 간의 입법 활동 공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두 당은 두 나라 간 우정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애국심과 직업의식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자는 데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청년, 여성, 학계, 문화계 등의 사회단체 간 호혜적인 활동을 전개해 가기로 했다.

이번 정당 협력 의정서 체결은 추미애 대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정당외교의 소중한 결실이라는 평가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잎으로 한·러 간 현안인 경제협력과 극동지역 개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두 나라의 집권여당이 상호 이해와 정보 교류의 지평을 제도화, 정례화시켰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주요 국가 정당 간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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