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화... 이재명·양기대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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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화... 이재명·양기대와 경쟁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1.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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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의원 잇단 지방선거 공개행보... 박영선·우상호·민병두·윤관석·박남춘·양승조 등
▲ 전해철 민주당 국회의원(안산 상록갑)이 8일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위에서부터)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내려 놓고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 등의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재선의 전해철 민주당 국회의원(안산 상록갑)이 8일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내려 놓고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경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읽혀진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른바 '3철'(이호철·전해철·양정철) 가운데 한 사람인 전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화로 당내 경선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당내에선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당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역설했으며 지방분권과 당의 전략적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지방선거 출사표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열기는 갈수록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박영선·민병두·우상호 의원(서울시장), 윤관석·박남춘 의원(인천시장) 등이 공개 행보에 나선 데다 양승조 의원도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의 일전이 예고되고 있다.

또 오제세 의원(충북도지사), 이개호 의원(전남도지사)도 곧 출마선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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