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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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고민하겠다"
  • 석희열 기자·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8.2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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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로 수도권 광역 싹쓸이... 국회 정개특위 활동에도 주력
▲ 수도권 재선의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은 22일 국회에서 이뤄진 <데일리중앙>과 인터뷰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뜻을 내비쳤다.
ⓒ 데일리중앙 김용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송정은 기자]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야의 각축이 예상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 세 곳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실에서 이뤄진 <데일리중앙>과 인터뷰에서 내년 6.13지방선거 인천시장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여러분들과 상의해 저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합리적인지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봐도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많은 분들이 인천시장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해 인천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 광역단체장 세 곳에서 모두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수도권 광역단체장 3곳 가운데 서울시장(박원순)만 민주당 소속이고 경기도지사(남경필)는 바른정당, 인천시장(유정복)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윤 의원은 "선거에는 워낙 변수가 많다. 민심이 시시각각 변하므로 뭐라 할 수 없지만 현재 전
망은 나쁘지 않다. 당지지도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분위기도 좋아 집권여당으로서 겸손하게 지방선거에 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도 선거가 다가올수록 불리한 상황으로 고정돼 있지 않고 변화할 수 있는 변수가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잘 대처해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 대목에서 그 동안 민주당 불신의 원인이었던 고질적인 당내 분란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문재인 정부 100일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윤 의원은 '내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그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하게 만드는 것인데 조기에 치러진 보궐선거로 인수위 없이 출범했지만 준비가 잘 된 대통령, 여러부분에 있어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든든한 민주당이 조직과 정책적으로 받쳐 시너지 효과가 함께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당청 지지도가 동반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정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 국회 정개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은 22일 연말까지 국민이 바라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은 '민심 그대로 선거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김용숙

국회 정개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 의원은 연말까지 국민이 바라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정개특위는 입법권을 부여받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은 비례성 강화, 즉 '민심 그대로 선거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정치권에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중대선거구제 등등 여러 제도들이 제안되고 논의됐지만 각 정당 및 정치 세력 간 이해관계로 인해 결론을 내지는 못한 상황.

윤 의원은 "그러나 현재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국민적 바람과 대통령 및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의지가 충만한 만큼 잘 논의하면 좋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법의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국민 기본권과 생명권, 지방분권 강화에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국회 정개특위는 연말까지 개헌안과 공직선거법 등 선거제도 개편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국정감사가 있는 10월을 제외한 9월, 11월,12월에 논의를 집중할 예정이다.

윤관석 의원은 끝으로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정권교체 뒤 첫 정기국회이
므로 국정감사를 통해 이전 정부의 잘못된 부분, 적폐를 개혁하고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바람을 잘 받들고 실현하도록 여당 의원으로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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