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인가?"... 새사회연대, 경찰폭력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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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인가?"... 새사회연대, 경찰폭력 맹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6.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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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범국민대회 직후 경찰의 무리한 강제 해산작전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을 '폭력배'에 빗대 규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새사회연대는 12일 "경찰의 '질서유지 작전'은 합법적인 공권력 행사가 아니라 폭력범에 다르지 않은 난동이었다"고 규탄했다. 폭력 사태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새사회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어 "경찰은 비무장으로 저항하지도 않고 인도로 이동 중인 시민을 향해 등 뒤에서 무자비하게 방패를 들어 수평으로 내려찍었다"고 비난했다.

또 "경비 경찰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던 쇠몽둥이로 기자에게 무차별 가격하는 등의 모습에서 더 이상 합법적인 공권력이 아닌 불법폭력으로 국민들의 인권을 짓밟고 공포와 위협을 가하는 집단으로 변해버린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이창수 대표는 "경찰 폭력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폭력배처럼 행동했고 누구도 제지하지 못하는 오만과 독선 그리고 독재 권력의 하수인처럼 활보하는 경찰의 모습에 국민들은 치를 떨고 있다"고 말했다.

새사회연대는 이에 따라 경찰 폭력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아울러 현장 책임자인 서울경찰청장의 당장 사과 및 특검수사를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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