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어 "정운찬 총리는 입만 열면 실언, 가는 곳 마다 사고치는 사고뭉치"라고 쏘아붙였다.
김 부대변인은 "세종시 백지화로 혈안이 된 정운찬 총리가 고 이용삼 의원의 빈소를 찾았다"며 "그러나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해 실수를 연발했다"고 까칠하게 지적했다.
정 총리는 고인을 조문하면서 4선의 이용삼 의원에 대해 "초선으로 할 일이 많고 전도가 창창하신데..."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제분이 어릴 텐데 걱정이 많으시겠다"고 했다는 것. 이용삼 의원은 살아생전 독신이었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 모른 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니 기가 막히다. 유가족이 겪었을 당혹스러움이 어떠했을지 민망스럽기 그지없다"고 질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운찬 총리의 좌충우돌 행보를 언제까지 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정 총리의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개탄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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