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날 공판에는 총리공관 오찬에 동석했던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또 곽 전 사장의 부인과 딸도 증인으로 이날 법정에 나오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곽 전 사장의 오락가락하는 일관성 없는 진술로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이날 재판에서 사실상 승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공판을 여는 등 집중심리제를 도입해 다음달 9일까지 1심 판결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22일에는 곽 전 사장이 뇌물수수 장소로 지목한 총리공관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
한편 곽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는 "한 전 총리에게 5만달러를 직접 줬다"고 진술했다가 지난 2,3차 공판이 열린 법정에서는 "오찬장 의자에 그냥 놓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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