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옥 예비후보, 전국동시다발 투표참여운동 제안
상태바
문병옥 예비후보, 전국동시다발 투표참여운동 제안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3.15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표율이 MB정권 심판의 결정적 변수... "촛불 민주시민 투표장으로 이끌자" 호소

"1997년 12월 18일 치러진 15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 80.7%, 이날 대한민국은 50여 년 만의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7년 12월, 우리는 압도적인 표차로 정권을 한나라당에 내줬습니다. 그 당시 투표율, 62.9%였습니다."
"1997년 12월 18일 치러진 15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 80.7%, 이날 대한민국은 50여 년 만의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7년 12월, 우리는 압도적인 표차로 정권을 한나라당에 내줬습니다. 그 당시 투표율, 62.9%였습니다."

민주당 문병옥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15일 민주개혁진영의 모든 예비후보에게 전국 동시다발 투표참여운동을 제안했다. 투표율이 바로 승패의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어 "우리는 지난 3년간 이명박 정권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내줘야 했다. 이제 3년 지났을 뿐인데 30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는 깃대만 위태로이 남았다"며 "남은 2년이 더 참혹해지지 않도록, 그들의 일방통행식 묻지마 질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기로에 이번 2010년 6.2 지방선거가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62.9%의 한나라당 정권에 맞서 80.7%를 뛰어넘는 민주주의 재건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촛불을 들었던 수많은 민주시민들을 투표소로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그 어떤 정권도 시민의 힘 앞에 강할 수 없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심판은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역설했다.

그는 이어 "20, 30대 유권자와 촛불을 들었던 민주시민들이 투표소로 향할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번 전국 동시다발적인 투표 참여운동을 진행하자"고 민주개혁 진영의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했다.

한편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한 문병옥 후보는 지난달부터 일산문화광장에서 '투표합시다, 고양시 투표율 100%'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민들을 상대로 투표참여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