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유시민 후보는 '5+4정책연대' 입장 밝혀라"
상태바
이계안 "유시민 후보는 '5+4정책연대' 입장 밝혀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3.16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계안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6일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이른바 '5+4 정책연대'의 공동약속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16일 내놓은 성명을 통해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장관이 야당과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초중생 무상급식 전면도입'에 대해 예산 문제를 이유로 속도조절을 주장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며 이 같이 압박했다.

이 후보는 "참여당은 지난 8일 야5당 '정책연합 1차합의문'의 당사자이고, 친환경 무상급식은 이번 발표의 핵심과제이고, 공동의 약속"이라며 "그렇지만 공동의 약속을 뒤흔든 당사자는 많은 논란과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지한 해명도 사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5당과 4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범야권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연합"이라며 "그런데 이렇게 정책연합에 균열이 생기면 앞으로 후보단일화-지방공동정부의 근거와 명분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이라도 유 전 장관은 혼란을 자초한데 대해 명쾌하게 사과하고 조속한 전면 도입을 위한 범야권 총력대응에 합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시민 후보 쪽은 무상급식 전면 도입에 반대하거나 속도조절론 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 쪽 김희숙 공보팀장은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유시민 후보는 아이들에 대한 무상급식을 선거 후 즉시 전면 실시는 어렵다는 것이지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2013~204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 뒤 전면 실시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