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과 진검승부 예고... 경선 결과 송영길 65.5%, 유필우 34.5%
민주당 인천시당은 24일 오후 인천 송소 컨벤시아에서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대회'를 열어 송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의 3선 도전을 저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국민참여 경선에서 송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모두에서 경합을 벌인 유필우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월계관을 목에 걸었다.
전체 5509명 가운데 1279명이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송 후보는 776표(60.7%)를 얻어 503표(39.3%) 획득에 그친 유필우 후보를 앞섰다.
여론조사에서도 송 후보는 70.4%의 지지를 얻어 유 후보(26.9%)를 크게 눌렀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송영길 후보 65.5%, 유필우 후보 34.5%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송 후보는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과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진보신당에서는 김상하 예비후보가 선전을 다짐하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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