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31일 자당 윤소하 원내대표 앞으로 협박성 소포를 보낸 혐의로 진보단체 간부가 구속된 데 대해 "철저한 수사와 단죄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그 누구의 어떤 테러 행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원내대변인은 "피의자가 두른 외피가 진보단체여서 더 충격적"이라며 "오히려 이런 테러는 진보의 이름 뒤에 감춘 극단적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탄압'이니 '조작'이니 하는 주장은 피의자의 성의 있는 진술과 철저한 수사 없이 일말의 설득력도 가질 수 없다"며 "검찰은 범행 동기와 배경을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이날 윤 원내대표에게 협박 메시지와 흉기, 동물 사체 등을 담은 소포를 보낸 혐의로 서울 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유 모(35)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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