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윤석열 전 총장에 "덩치가 크면 큰 정치인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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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윤석열 전 총장에 "덩치가 크면 큰 정치인 인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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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덩치가 크면 큰 정치인인가? 큰 덩치면 큰 정치인가?"라며 날선 비판을 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오만무도함을 비판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석열 전 총장은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취재진을 통해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국민들이 이런저런 문제제기를 하면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고 성실히 해명해야 한다며 귀 막고 입 닫고 가겠다는 것인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모 문제는 이렇고 아내 문제는 저렇다고 선제적으로 해명하는 게 상식 아닌가라면서 방명록에 쓴 지평선이나 성찰 논란은 '평소 국어 맞춤법에 대하여 무지했다. 앞으로 국어 공부 열심히 하겠다' 이 정도의 성의 표현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식적으로 정치에 입문하지도 않은 정치 초년생이 낮고 겸손하게 작은 정치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상식이라며 시작도 하기 전부터 가소롭게 무슨 큰 정치를 운운하는가. 자장면 먹고 이쑤시개 물고 나오는 구닥다리 꼰대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큰 정치 운운하기 전에 상식으로 돌아가시라라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입 닫으려면 조용히 변호사 개업이나 하는 게 맞다. 검찰에 잔존 윤석열 라인이 있을테니 돈벌이는 괜찮을 듯하니까"라고 지적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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