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 늘어난 21%로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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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 늘어난 21%로 1위 기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8.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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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스마트폰 시장도 타격을 받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상위 5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하며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억9450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9% 줄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분기 출하량 6250만대를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8% 증가했다.

스마트폰 시장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 감소했다.

중국 브랜드 샤오미, 오포, 비보는 각각 25%, 15%, 22% 줄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를 시행한 여파가 판매 부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년 동기보다 성장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늘었다.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한 21%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관계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원자잿값 상승, 수요 약화 등이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세계 많은 국가들인 경기침체 직전에 놓여 있고 일부 후진국은 이미 침체에 들어간 상태"라고 우려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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