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제8회 지방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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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제8회 지방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 공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10.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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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75.3%) 투표율 가장 높고 19세(35.7%)가 가장 낮아
30대 이하 연령에서 투표율이 30퍼센트 대로 낮은 반면
40대 이후에선 연령대 높을수록 투표율 높아지는 경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별·연령대별 투표율(%). (자료=중앙선관위) copyright 데일리중앙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별·연령대별 투표율(%). (자료=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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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0대 투표율이 가장 높고 19세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 민주당 참패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2곳, 기초단체장 145곳을 쓸어 담은 반면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5곳과 기초단체장 63곳을 얻는데 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 분석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430만3449명의 10.3%인 456만97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조사 투표율(51.5%)은 실제 투표율(50.9%)과 0.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 및 재외국민·외국인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 투표율

먼저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70대가 75.3%로 가장 높고 60대(70.5%), 50대(55.2%) 순으로 높았고 19세가 35.7%로 가장 낮았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투표율이 30퍼센트 대로 낮은 반면 40대 이후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2018년 6월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비교해 보면 70대와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투표율이 내려갔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연령대별 선거인, 투표자수 비율 비교(%). (자료=중앙선관위) copyright 데일리중앙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연령대별 선거인, 투표자수 비율 비교(%). (자료=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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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수 비율을 살펴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 비중이 낮은 반면 50~70대는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 비중이 더 높은 걸로 나타났다.

성별 투표율을 보면 여성 52.5%, 남성 50.6%가 투표에 참여해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여 61.2%, 남 59.9%)와 마찬가지로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대별 투표율을 종합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각각 79.7%, 71.5%)가 가장 높았고 50대 이하에서는 19세를 제외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60대 이상부터는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8회 전국지방선거 성별·지역별 투표율(%, %p). (자료=중앙선관위) copyright 데일리중앙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별·지역별 투표율(%, %p). (자료=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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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비교하면 남성은 70대와 80세 이상, 여성은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투표율이 떨어졌다.

성별·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의 상위 3개 지역이 모두 강원(57.9%, 58.2%), 전남(57.7%, 60.8%), 경남(53.6%, 56.7%)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투표율 격차는 광주가 3.6%포인트(남자 36.1%, 여자 39.7%)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부산, 대구, 전남 순으로 투표율 격차를 보였다.

□ 사전투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별·지역별 사전투표율(%, %p). (자료=중앙선관위) copyright 데일리중앙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별·지역별 사전투표율(%, %p). (자료=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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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6%이며 남성(21.7%)이 여성(19.5%)보다 2.2%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30.4%)와 70대(30.5%)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18세(10.9%)는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남성과 여성 모두 전남(30.6%, 31.5%), 강원(26.8%, 23.6%), 전북(24.7%, 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 크기별로는 면지역이 29.3%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으며 다음은 읍(22.0%), 특별시(21.2%), 중소도시(19.5%), 광역시(18.4%) 순이었다.

제8회 지방선거의 재외국민 선거인수는 모두 7만5610명으로 지난 제7회 지방선거 5만8037명보다 1만7573명 증가했다.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70대(23.2%, 18.8%)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 외국인

제8회 지방선거의 외국인 선거인수는 모두 12만7003명으로 지난 제7회 지방선거 10만6049명보다 2만954명 늘어났다.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70대(17.8%,), 여성은 18세(23.0%)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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