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주담대,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 320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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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주담대,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 3200억원 기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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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늘린 첫 날 모두 1800여건에 총 3200여억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2단계 신청접수 1일차인 지난 7일 1864건에 총 3208억원이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앞서 1차 안심전환대출 처음 접수한 지난 9월15일(2406건, 금액 2386억원)과 비교해 신청건수는 542건 적지만 금액은 822억원가량 많다.

이에 따라 지난 9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1차 신청분(3만9026건, 3조9897억원)을 포함한 누적 신청건수는 4만890건으로 신청금액은 약 4조3105억원으로 늘었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선 2만572건(2조2802억원)이 신청됐고 6대 은행 창구와 모바일 앱으론 2만318건(2조303억원)이 접수됐다.

1차 신청분은 전체 예산 규모(25조원)의 16%에 그치는 수준으로 주금공은 지난 7일부터 주택가격 기준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해 접수를 시작했다.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기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출한도도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주금공과 은행권은 1단계 신청에 이어 이번에도 주민등록상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시행해 신청시기를 분산했다. 8일엔 출생 연도 끝자리 2·7, 9일 3·8, 10일 4·9, 11일 5·0, 14일 1·6, 15일, 2·7, 16일 3·8, 17일 4·9, 18일 5·0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12월30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신청물량이 공급목표 25조원을 넘는 경우 조기 마감된다"면서 "연말 전후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어 대출자는 이러한 정책 변화를 감안해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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