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환경미화원 '매월 2·4번째 수요일 휴무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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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환경미화원 '매월 2·4번째 수요일 휴무제' 실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1.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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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에서 2회로 휴무일을 늘려 환경미화원의 노동조건 개선
쓰레기 미수거일엔 업체별 기동조 편성·운영 시민불편 최소화
단계적으로 주 5일제 도입 추진 예정
성남시 환경미화원(청소노동자)들의 휴무일이 매월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사진=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 환경미화원(청소노동자)들의 휴무일이 매월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성남시 청소노동자들의 휴무일이 매월 하루 더 늘어난다.

성남시는 올해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들에 '매월 2·4번째 수요일 휴무제'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종전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만 쉬던 환경미화원의 월 휴무일을 하루 더 늘려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과 연관된 복지 수준을 높이려는 조치다. 

성남시 16곳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40여 명이 대상이다.

이달 10일부터 수요일 휴무제가 시행돼 1월 24일, 2월 7일, 2월 21일 등 해당 날짜에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대신 업체별로 기동조를 편성·운영해 휴무 수요일에 쓰레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올해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들에 '매월 2·4번째 수요일 휴무제'를 실시한다. (포스터=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올해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들에 '매월 2·4번째 수요일 휴무제'를 실시한다. (포스터=성남시)
ⓒ 데일리중앙

시는 환경미화원들의 휴일 보장 요구에 따라 지난해 4월 '토요일 월 1회 휴무제'를 도입한 이후 단계적으로 주 5일제를 도입하려고 이렇게 추진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종전에 쓰레기 배출이 많은 토요일 미수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무일을 수요일로 옮겼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청결한 지역 환경 유지를 위해 앞으로 휴무일 전날인 화요일 저녁엔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고 수요일 저녁에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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