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구매 의향, 과일 혼합세트·소고기 선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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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구매 의향, 과일 혼합세트·소고기 선호 높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1.1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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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결과 발표
구매 때 고려사항 가격 35.1%, 맛 25.5%, 신선도 19.1% 순
구매 예산은 10만~20만원 31.3%, 20만~30만원 28.4% 순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슈퍼마켓 13.4% 순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로 단일 품목은 소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로 단일 품목은 소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우리 국민들은 올해 설 명절 구매 희망 선물세트로 단일 품목은 소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국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먼저 올해 설 귀향 의향은 45.5%로 지난해 한가위(31.6%)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에 대해 단품 기준은 소고기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 10.6%, 소고기 10.3%, 사과 9.6%, 배 6.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가위 때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설 선물은 신선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일혼합 선물세트가 출시가 늘고 있어 구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단품 58.9%, 혼합 41.1%로 나타났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배 10.6%, 사과·배·만감류 6.9%, 사과·배·포도 4.9% 순이었다. 출시 희망 선물에 열대과일 세트를 응답하는 등 과일 선물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과일류 가격 상승세에 각 대형마트에서 수입 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있어 이번 설 명절 선물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성수품 구매 의향은 구매 예정 품목에 대해 소고기 21.2%, 사과 16.3%, 배추 9.5%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매 때 고려사항은 가격 35.1%, 맛 25.5%, 신선도 19.1%로 순으로 응답했다.

구매 예산은 10만~20만원이 31.3%, 20만~30만원이 28.4%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 한가위 20만~30만원 31.8%, 10만~20만원 28.3% 순에 비해 성수품 구매 예산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중소형 슈퍼마켓 13.4% 순으로 지난 한가위 조사 결과와 순위가 동일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인철 수급이사는 "설 선물세트 구성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 등으로 보다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 결과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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