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 풍력 행사, 올해 인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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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제 풍력 행사, 올해 인천에서 열린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1.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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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500명 규모 초대형 국제행사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 유치
2024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
3500명 규모의 초대형 국제행사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이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관광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3500명 규모의 초대형 국제행사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이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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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의 열쇠를 쥔 풍력 분야 국내·외 관계자 3500여 명이 인천 송도에서 만난다. 국내 첫 국제 풍력 행사가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것.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 아시아 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Wind Energy Summit 2024)'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을 대표해 지난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lobal Wind Energy Council, GWEC),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밋은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풍력 분야 국제 행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풍력 보급 촉진을 위해 지난 8월 호주 멜버른에서 최초 개최된 '신생' 행사다. 올해는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병행 개최해 약 3500명의 풍력 분야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에 의하면 한국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너지믹스)을 21.6%로 설정하고 14.3GW의 해상 풍력 에너지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이자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특히 인천은 풍력 자원이 풍부한 해안 지역으로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에 매우 유리하다.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배후 항만 조성 계획은 인천이 해상 풍력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의 성장과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걸로 기대된다.

국내 해상 풍력 개발 본격화 흐름에 발맞춰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0월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송도컨벤시아 답사 ▲행사 참가자를 위한 숙박시설 답사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견학 등 다양한 관광 및 산업 시찰 활동이 호평을 받으며 인천이 강력한 개최 후보지로 떠올랐다.

개최지 확정까지 인천관광공사는 지원금 제안, 국내·외 PCO 및 유관기관 협력 지원 등을 통해 협의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갔다. 지난 11월 12일부터 4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2차 국제컨벤션협회(ICCA) 연차총회'에 참가해 국제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서밋은 전 세계 풍력산업 전문가가 국내에서 처음 모이는 자리"라며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인천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아시아 태평양 풍력 에너지 밋은 2024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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