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경련 "민주당은 양문석·양부남·공영운 후보 공천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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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경련 "민주당은 양문석·양부남·공영운 후보 공천 취소하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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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이런 일련의 사건은 청년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
"청년들의 노력을 더이상 짓밝고 모욕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전국 청년경제인연합(전청경련)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편법 대출 및 부동산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시갑), 양부남 후보(광주 서구을), 공영운 후보(화성시을)의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사진=전청경련)copyright 데일리중앙
전국 청년경제인연합(전청경련)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편법 대출 및 부동산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시갑), 양부남 후보(광주 서구을), 공영운 후보(화성시을)의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사진=전청경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전국 청년경제인연합은 5일 편법 대출 및 부동산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시갑), 양부남 후보(광주 서구을), 공영운 후보(화성시을)의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전청경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 후보의 관련 의혹을 거론하고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개탄하며 민주당에 세 후보의 공천 취소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희창 전청경련 회장은 양문석 후보의 딸이 갓 성인이 된 시점에 사업을 목적으로 11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누구나 사업을 하기 위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년들은 사업자 대출을 한 번 받기 위해 온갖 서류 다 내야 하고 그 금액도 1억원, 혹은 몇천만 원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출 승인이 나지 않아 사업을 접는 경우도 허다하게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양문석 후보의 딸은 사업자 등록도 안 된 업체에서 구매한 물품 구매 시, 이미 과거에 폐업한 업체가 판매처로 등록되어 있는 엉터리 서류를 가지고 몇백, 몇천만원도 아닌 11억이라는 큰 금액을 대출받은 것"이라며 "심지어 사업 용도로 대출을 받아 놓고 그 자금을 강남의 고급 주택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양부남 후보와 공영운 후보를 향해 화살을 돌렸다.

김 회장은 양부남 후보에 대해 "재개발 호재 소식을 알아내 당시 소득이 없던 자신의 두 아들에게 증여세까지 대신 내줘가며 한남동 주택을 증여했다"며 후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공영운 후보에 대해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계열사가 관련된 지역의 개발 소식을 알고 그 지역의 주택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하고 딸 역시 같은 지역에 22억원의 갭투자를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 청년들에게 얼마나 많은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지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겠다"고 했다.

전청경련은 민주당에게 "우리 청년들의 노력을 더 이상 짓밝고 모욕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 후보의 즉각적인 공천 취소 결정과 함께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김희창 회장은 끝으로 정치권을 향해 "잘난 부모를 만나 의대를 가고 개발지역의 부동산을 물려받고 하는 것은 이제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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