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고양,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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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고양,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도시" 소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4.0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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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빗물 재사용, 공원·녹지·자전거도로 풍부한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이 평가
고양시, 지난해 지속가능성 지수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1위
이동환 고양시장 "친환경·지속가능성 고려... 경쟁력·브랜드가치 높이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일 68개의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km의 자전거 도로 등 고양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고양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라고 소개했다. 고양시 일산호수고원.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일 68개의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km의 자전거 도로 등 고양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고양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라고 소개했다. 고양시 일산호수고원.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고양시 자전거 문화제(위), 고양 킨텍스(아래).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 자전거 문화제(위), 고양 킨텍스(아래).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영국의 공영방송 BBC(영국방송공사)가 고양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라고 소개했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BBC는 지난 2일 68개의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km의 자전거 도로 등 고양시의 지속가능한 자연친화적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이렇게 소개했다.

시는 BBC가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웨덴 예테보리(세계 1위), 노르웨이 오슬로(세계 2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세계 8위), 프랑스 보르도(세계 9위), 대한민국 고양시(세계 14위)를 소개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는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전담조직 등 4개 부문, 69개 평가 항목에 대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도시 수준을 평가한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 나라, 100여 개 도시가 평가에 참여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GDS-I에서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는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북유럽국가 도시들이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유럽국가 중에서는 고양시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MICE) 도시, 고양특례시'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GDS-I 평가에 참여해 왔다. 가입 초기 GDS-I 평가 달성률은 30% 수준으로 미미했으나 2021년 60.1%, 2022년 78.34%, 2023년 82.66%를 달성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BBC는 "고양시는 2023년 전시컨벤션분야 ISO20121 국제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킨텍스는 빗물 재활용을 통해 화장실, 연못, 정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라며 "도시 내에 68개의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km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고양시는 마이스산업 유치, 발굴, 홍보를 전담하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운영하여 마이스 산업 및 도시마케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개최, 지속가능성 캠페인, 마이스 전략 수립, 행사개최 매뉴얼 개발,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 시스템) 인증 획득 등 사업수행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친환경,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전시장 운영 및 행사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 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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