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리츠, 9월 9일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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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리츠, 9월 9일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9.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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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자기관리형 리츠인 (주)다산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회장 이인규, www.dasanreit.com )가 코스피시장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현행 국내 리츠제도는 자산의 투자운용을 상근 임직원(자산운용전문인력 5인 포함)을 두고 직접관리하는 자기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와 자산의 운용을 자산관리회사(AMC)에 위탁하는 위탁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로 구분된다.

위탁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 중에서도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이 매각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로 세분화된다.  

다산리츠는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른 리츠와 달리 영속형, 실체 회사로서 고수익 부동산에 대한 종합적인 투자(단순한 부동산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입, 임대 사업 등)를 지향하는 '자기관리형'(self-managed type) 부동산투자회사다.

이번 다산리츠의 상장을 계기로 그동안 국내 리츠가 오피스빌딩과 같은 단순투자에 치중했던 것에서 탈피해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자기관리리츠'의 설립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다산리츠는 향후 3~4년 간 미분양 주택 및 오피스빌딩, 시행법인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도심재개발사업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초기사업으로는 지주공동방식으로 개발되는 재건축 사업 시행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그 이익을 배분받는 방식으로 투자되는 잠실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부산 해운대의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해 임대운영하는 해운대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자산운용에 따라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은 연평균 7~8%를 목표로 하며, 자산매입 1년 경과 후 보유자산의 시가 평가를 통한 자산증가분으로 약 3% 추가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산리츠 이인규 회장은 "분야 별 전문인력(투자업무, 증권시장, 디벨로퍼, 자산관리, 국제금융 등)을 확보하여, 기관투자가 유치와 주식공모를 통한 공개적인 주주구성으로 일반투자자의 간접투자를 활성화 하고 부동산 가치상승 혜택에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리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 된 다산리츠는 2008년 4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제1호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영업인가를 받았다. 지난 8월 16~1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150억원)를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 (☎ 02-3468-7700)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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