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MB정권은 '부(富)퓰리즘'이나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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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MB정권은 '부(富)퓰리즘'이나 반성해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1.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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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명박 정권은 '부(富)퓰리즘'이나 반성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노동당은 3일 이명박 정권에 대해 "복지 포퓰리즘 입에 올리지 말고 '부(富)퓰리즘'이나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신년사에서 복지정책과 관련해 "무책임한 포퓰리즘적 주장은 결국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나라 곳간을 주인이 없는 공유지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한 공식 논평이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권이 서민복지예산 삭감해서 형님예산, 여사님 예산 만들어 놓은 게 뒤가 켕기기는 켕기는 모양이다. 그게 아니라면 '복지 포퓰리즘' 따위의 신조어를 오늘 대통령에 신년연설에 이어 윤 장관까지 늘어놓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상대로 한 거짓말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나라 곳간 즉 재정을 공유지가 아니라 아예 사유지라고 생각하고 써 온 정권"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진짜로 나라 곳간을 걱정해 왔다면, 어떻게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에 22조원이 되는 돈을 써 왔으며, 예산을 대통령 형님과 여사님을 위해 몰아 줬냐"고 따졌다.

우 대변인은 이어 "이제 우리 국민들은 복지는 시혜고 낭비라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거짓선동 대신, 복지는 권리라는 자각을 마친지 오래"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복지포퓰리즘 따위의 혹세무민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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