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도 강화... 2120선대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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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도 강화... 2120선대로 밀려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5.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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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212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유가 등 상품가격 급락과 중국 물가상승,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악화 등으로 나흘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1조원대 순매수세를(사상 최대치) 나타내며 장중 낙폭을 다소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아 경계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프로그램매물이 급증했고, 외국인도 1조원대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오른 1085.1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43.98포인트(2.03%) 내린 2122.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760만주와 7조473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1~4% 떨어졌고, 국제유가 급락 소식으로 SK이노베이션과 GS,S-oil이 4~6% 내리는 등 이번주 반등을 시도했던 자동차와 정유주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도 하락 반전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가격이 1달러를 넘어 반등했다는 소식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0.72포인트(0.14%) 내린 504.4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반등 하루 만에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276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스터디가 상승했다. 또 CJ E&M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는 전망으로 6.8%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반면 다음과 동서,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 GS홈쇼핑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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