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SK텔레콤 임시주총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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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 SK텔레콤 임시주총 참석 예정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1.08.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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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인수 추진 경영진에게 소액주주 반대 의사 전달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31일 오전 9시 SKT 보라매사옥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SK텔레콤(주)의 2011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경제개혁연대는 SK텔레콤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추진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영진과 이사회에 대한 불신임 뜻으로 이사 선임의 건(이사후보 김준호)에 대해 반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7일부터 SK텔레콤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 권유 운동을 벌여왔다.

경제개혁연대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할 경우 지배구조 투명성과 사업구조 효율성 제고라는 지주회사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인수자금 외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자금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국 SK텔레콤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 쪽은 소액주주들의 우려에 대해 설득력 있는 대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직원들을 통해 위임장을 받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제개혁연대는 소액주주들에게 직접 의결권을 위임받아 제2호 안건인 이사 선임의 건을 반대함으로써 이사회에 대한 불신임의 뜻을 밝히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경제개혁연대는 이 밖에 임시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을 포함한 SK그룹의 지배구조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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