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76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한 가운데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올랐다.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방안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탓에 장 초반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2.30원 오른 1173.50원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46.20포인트(2.68%) 오른 1769.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942만주와 6조594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7%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업황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6.3% 상승하는 등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9.06포인트(2.09%) 오른 443.2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개인이 188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씨젠, 에스에프에이 등이 올랐고, CJ오쇼핑과 CJ E&M, 네오위즈게임즈, SK브로드밴드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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