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870선을 회복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개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진 탓에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0원 내린 1148.3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행 3.25%의 기준금리 동결을(7개월 연속 동결) 발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11포인트(0.60%) 오른 1875.6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6597만주와 5조1706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1.7%와 4.1% 오르는 등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포스코는 올 1분기까지 실적 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철강산업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1.1%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밖에 현대모비스와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79포인트(0.54%) 오른 523.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84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셀트리온이 실적 기대감과 단기 저점 인식이 부각되며 7.1% 올랐고, 메디포스트와 서울반도체, 씨젠, SK브로드밴드 등이 올랐다.
반면 CJ오쇼핑과 다음, 안철수연구소, 포스코ICT, CJ E&M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