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친박근혜) 계의 이한구 의원과 쇄신파의 남경필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이주영 정책위의장아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 원내대표가 되어 제가 총괄해 만든 총선공약들을 입법화 해 국민 앞에 실천해 보이겠다" 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9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과 15일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서 뽑힌 새누리당 지도부는 19대 국회 상반기와 연말 대선 등 정치 격변기에 당을 이끌어야 한다.
이주영 의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야당의 정치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생각되며, 야당의 원내사령탑 또한 강성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다" 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똑같은 정치 공세로 답하기보다는 정책 대안과 입법활동으로 맞서 싸우겠다" 며, "야당이 떼쓰기로 우기면 국민을 상대로 설득해 그들이 설 자리를 없게 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총선공약 입법화와 실천을 통해 연말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덧붙여 "대선을 앞두고 반짝 공약으로 국민들을 유혹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며 "믿음이 가는 새로운 정책의지를 법안으로 현실화 해 진정성을 보여 드림으로써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을 믿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선반보(領先半步)' 라는 말을 상기하며 "국민들보다 반발자국 앞선 원내 활동으로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12월 대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 고 다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