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대중 대통령의 경천애인 정신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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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김대중 대통령의 경천애인 정신 받들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2.08.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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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하의면 DJ 생가 방문... "내 삶의 궤적은 준비된 대통령 DJ 따라가는 것"

▲ 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경천애인 정신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경천애인 정신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DJ 서거 3주기 전날인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면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손 대표의 DJ 생가 방문은 사회를 통합하고 남북통일을 위해 애쓴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임내현·이윤석 국회의원과 손 후보 캠프 김유정 대변인, 지지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신안군에 도착한 손 후보는 먼저 김대중 대통령 추모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손 후보는 헌화, 분향하고 묵념을 한 뒤 추모관 내 마련된 김대중 대통령의 생전 사진들을 둘러봤다.

이어 손 후보는 대통령의 생가로 이동해 방명록에 "저녁이 있는 삶, 경천애인의 김대중 정신을 받들어"라는 글을 남겼다. '저녁이 있는 삶'은 손 후보의 선거 캐치 프레이즈이다.

손 후보는 또 생가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살펴보며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년을 맞이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정권교체를 이뤄 민생을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꽃 피우는 새 사회를 열고자 다짐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생가 방문 배경을 밝혔다.

손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는 질문에 "이 곳에 오니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이 새롭게 느껴진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애국, 애족, 애민의 정신으로 나라, 통일, 민생을 생각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은 인동초와 같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어려운 사람과 함께 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일으켜 세웠으며 통합의 사회를 이뤘다"며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사회 분열로 몸살을 앓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민생, 통합 정신이야말로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빈민운동, 노동운동을 통해 서민, 약자와 함께 해 왔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제 능력을 다했다. 지난해에는 야권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며 "저의 이런 삶의 궤적이 준비된 대통령인 김대중 대통령의 자세를 따라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김 대통령을 추모했다.

손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권교체를 통해 특권과 반칙의 세상이 아닌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고 '저녁이 있는 삶'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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