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민간택지 분양아파트의 경우 수요자 집객이 어려운 여름 휴가철을 피해 분양시기를 잡는데다, 29일부터 지방 공공택지 전매가 완화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83개 단지에서 모두 4만3946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3만80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전월(5만1592가구) 대비 25.9% 줄어든 물량이다.
경기도가 9704가구(전체 물량의 25.4%)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경기도의 분양 물량이 많은 이유는 김포한강새도시(1722가구), 파주새도시 (780가구), 양주새도시(764가구) 등 공공택지에서 5405가구의 분양이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충남지역도 아산새도시(2276가구)와 천안청수지구(1524가구) 등의 공공택지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와 6329가구로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 또 광주 2500가구, 인천 2490가구, 서울 2282가구, 강원 1366가구가 7월에 분양된다.
공공택지에서 1만8000여 가구가 분양되면서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많았으며 민간택지에서도 서서히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2719가구)가 소개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구운동에 우방이 182가구를 분양하며 신일건업은 용인시 보정동에서 11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에서도 광주 127가구, 강원도 1326가구, 경북 585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선보이게 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