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유발 단백질 세계 최초 발견... 해결 열쇠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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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유발 단백질 세계 최초 발견... 해결 열쇠 잡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7.1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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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대장암의 발생과 전이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국내 연구진의 연구로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J of Clinical Investigation'지 7월초 온라인 판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진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대장암 발생과 전이를 유발하는 APEX1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9일 전했다.

유 교수팀은 대장암 세포에서 APEX1의 발현을 저하 시키면 대장 암세포의 성장, 이동, 침투 및 혈관 생성 등과 같은 특성이 현저하게 억제되며 APEX1이 감소된 대장암세포에 APEX1을 과발현시키면 암세포의 악성화 특성이 현저하게 증가됨을 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유 교수팀은 어떻게 APEX1이 대장암을 발병 하는지를 정상세포와 대장암세포를 이용한 대량의 유전자 발현 분석방법으로 규명하였다.
 
유 교수팀은 APEX1 이 Jagged1의 발현을 증가시켜 세포내 Notch 신호를 활성화 하고 활성화된 Notch 신호에 의하여 대장암 발병이 증가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장암세포를 동물 복강에 넣어 전이되는 능력을 관찰한 결과 APEX1이 억제되면 악성 대장암세포의 전이현상이 거의 완벽하게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유호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앞으로 대장암 발생 및 진행단계 예측에 있어 대장암 환자의 APEX1 단백질 발현 분석이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대장암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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