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하락행진... 코스닥도 3년 만에 5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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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하락행진... 코스닥도 3년 만에 500선 아래로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8.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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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행진하며 1510선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도 3년 만에 500선을 밑돌았다.
  
세계 최대 PC제조업체 HP(휴렛 패커드)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는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채 내림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증시를 이끌 만한 모멘텀이 없는 데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시장에 쏟아졌고,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28.12포인트(1.83%) 내린 1512.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IT주가 내렸고, 현대중공업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조선주의 낙폭이 컸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로 건설업종 지수는 6% 이상 내렸다. 자사주 매입 소각 기대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KT&G도 엿새 만에 내렸다.

반면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주가 상승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9.73포인트(1.93%) 내린 495.15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2005년 8월 31일 이후 3년 만에 500선을 밑돈 것이다.

NHN과 메가스터디, 다음, 태광, CJ홈쇼핑, 성광벤드가 내렸고, 하나로텔레콤과 태웅, 동서, 평산, 현진소재가 상승했다. 특수건설과 홈센타, 동신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운하 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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