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울산에서 온종일 내린 눈 때문에 공장 지붕이 내려앉아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1일 오전 0시 41분께 울산시 북구 효문동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공장 지붕이 폭설로 내려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밤참을 먹고 휴식하던 근로자 이아무개(37)씨가 숨지고 박아무개(36)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무너진 장소에는 다른 근로자 3∼4명이 더 있었으나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패널로 된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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