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 등 탈핵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탈핵공동행동을 선언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3년째인 이날 탈핵 시민사회단체들은 '세계는 후쿠시마에서, 한국은 밀양에서 탈핵을 배운다!' 내용의 탈행공동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
이들은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밀양송전탑 문제를 보며 핵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전기가 밀양처럼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눈물을 타고 자연을 파괴하며 공급되는 정의롭지 못한 에너지임을 보고 있다"면서 "후쿠시마의 주민들이, 물고기들이, 나무들이 핵발전소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이 바로 밀양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며 송전탑 반대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후쿠시마와 밀양의 문제를 돌아보고 함께 탈핵을 이야기하는 311명의 공동행동(밀양송전탑공사중단 요구 인증샷, 1인 시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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