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생명을 포기해선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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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생명을 포기해선 안되는 이유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4.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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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살려내라!"
"아직도 포기할 수 없다. 저는 아직도 기적을 기다린다. 요즘에도 바다 어딘가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꿈을 꾼다.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찾아내기 위해서 우리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열 닷새째.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실종자 가족대책위 등 피해자 가족들도 정부를 향해 보다 더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하라고 촉구했다.

"우리 아이들을 살려내라!"

이렇듯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은 하늘에 닿아있고 애간장은 타들어간다.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국민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다림의 노란 물결도 더욱 거세져만 가고 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TV 속 분향소 풍경을 떠올리며 "뒤늦은 후회로 몸서리치며 뜨거운 회한의 눈물을 흘려도 이제는 돌아오지 않을 사진 속 아이들의 해맑은 눈망울을 보면 먹먹한 마음이 깊어간다"고 애닯아했다.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차가운 바다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실종자들을 구해내야 한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구조당국이 먼저 생명을 포기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이유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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