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산사태로 "집단 무덤"... 안타까움 +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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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산사태로 "집단 무덤"... 안타까움 + 슬픔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5.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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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산사태 발생 하루 만에 아프간 정부가 실종자 구조 작업을 포기하고 집단 무덤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주고 있다.

외딴 산악지역이다 보니 구조할 인력과 장비가 심각하게 모자라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

지난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대규모 산사태와 관련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하는 한편 4천명에 달하는 이재민 구호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었다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한 카림 칼릴리 부통령은 "수색을 계속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며 집단무덤을 결정했었다 아프가니스탄 산사태로 인해 벌써 300여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2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천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은 현재 천막 하나 없이 길바닥에 나앉은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언제든 산이 추가로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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