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갑자기 왜 늘어났나? 포상금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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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갑자기 왜 늘어났나? 포상금 덕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7.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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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포상금을 늘리고 나서 신용카드 불법 모집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신용카드 불법 모집을 신고하는 ‘카파라치제’의 포상금을 지난 6월부터 상향 조정한 뒤 한 달간 67건이 접수됐다고 3일 전했다.

이는 기존 월평균 11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미등록 카드 모집 및 타사 카드 모집 등의 포상금을 기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고 신고 기한도 60일 이내로 늘렸다.

지난 2012년 12월 카파라치제를 시행한 후 지난달까지 신고 접수는 259건이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삼성카드(49건)와 현대카드(28건) 순이었다.

여신금융전문협회와 카드사는 지난달 741건의 불법 인터넷게시물을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
 
또한 570개 불법 모집 의심 현장에 출동해 점검했다.

금감원은 카드 시장 건전화를 위해 불법 모집을 묵인한 카드사의 영업점장 등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묻고 카드사별 불법 모집 신고 건수를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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