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락... 나흘째 약세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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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하락... 나흘째 약세에 머물러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1.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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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세에 머물렀다.

월마트와 인텔의 부진한 실적 전망과 악화된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작용하며 코스피지수가 1100포인트를 회복하며 출발했다.

이번 주말 G20회담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반전,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중 1129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사흘째 순매도세와 기관의 매도세 강화, 원달러 환율 재상승 등으로 오름폭이 둔화되며 내림세로 기울었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0.18포인트(0.02%) 내린 1088.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3153만주와 4조986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 KT&G, KT가 1~3% 내려 경기 방어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베트남 정부가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을 거절했다는 소식으로 포스코가 1.9%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1.9%와 3.7%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과징금 쇼크'에서 벗어나 4.7% 올라 하루 만에 반등했고, 산업은행과 한화컴소시엄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쳤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STX조선이 1~3%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가 8.9% 상승하는 등 중국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기업평가가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 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는 소식으로 한화그룹주가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5.90포인트(1.89%) 오른 317.4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이 88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NHN이 '워해머' 퍼블리싱 계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1.5% 올랐고,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홈쇼핑, 태광, 성광벤드가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동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가 조금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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