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폭염에 결국 후진국 전염병, 국내서 15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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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폭염에 결국 후진국 전염병, 국내서 15년 만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6.08.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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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후진국 전염병인 콜레라가 국내에서 15년 만에 생긴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59세 남성 A씨에게서 콜레라가 확진됐다고 알렸다.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생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물, 어패류 등의 음식을 통해 '콜레라균(Vibrio cholerae)'이 사람 장 안으로 들어와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는 또한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날이 너무 더워 콜레라균이 창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이어 "집단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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