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신경민 앵커 교체, 명백한 언론탄압"
상태바
정동영 "신경민 앵커 교체, 명백한 언론탄압"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4.13 19: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9일 치러지는 전주 덕진 국회의원 재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문화방송>(MBC)이 13일 신경민 앵커를 바꾸기로 한 데 대해 '축출'이라는 표현을 쓰며 "한국 언론의 자유가 2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고 개탄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신 앵커의 교체는 다시 한국의 언론 상황이, 방송사 인사를 권력이 좌지우지하는 시대로 돌아갔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논평했다. 
 
MBC 앵커 출신이기도 한 정 전 장관은 "방송사측에서는 신 앵커 교체가 정치적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이 것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언론자유창달과 함께 21세기로 가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의 역주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따라서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합해 국민의 입과 귀를 막으려는 정권의 시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미경 2009-04-13 21:06:29
하나씩 이명박 공화국 을 만들어 가는 것 이 보여집니다
신경민 앵커 언론의 자유를 박탈 당하는 지금이 시발점인것 같네요
또다시 5공화국 이 된다면 어떻게 하지요 군사정권에 우리는 문화도 예술도
마음대로 할수없는 인격도 없는 나라에 살아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