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19 혁명은 자랑스런 승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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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4.19 혁명은 자랑스런 승리의 역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4.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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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4.19 혁명은 건국 이후 우리 현대사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수유리 4.19 묘역에서 열린 49주년 4.19 기념식에서 김양 국가보훈처장이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4월 그날, 모두 함께 '진정한 민주이념의 쟁취를 위한 반항의 봉화를 높이 들었고', 마침내 승리하여 민주주의의 큰 물길을 텄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날 이후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이제 우리 국민들은 4월의 함성을 선진화의 동력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화합으로 계승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단결과 헌신은 머지않아 값지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고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변화와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적 풍요와 정신적 성장이 함께하고, 인류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성숙한 세계국가를 이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금 비록 힘들지만, 변화와 개혁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미래의 걸림돌이 되는 것들과는 과감하게 결별해야 한다고도 했다.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이 자리가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선진화를 위한 결의를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것이야말로 4.19 혁명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며, 우리가 4.19를 기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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