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 홀트일산요양원 방문
상태바
이명박 대통령 내외, 홀트일산요양원 방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4.19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 아동들과 즐거운 한때... 합창단 공연 지켜보며 눈시울 붉히기도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홀트일산요양원(중증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해 그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고양 홀트일산요양원(중증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시설 관계자 및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이날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요양원을 찾은 이 대통령은 생활관에 들러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장애정도, 치료, 일상생활 등에 대해 세세히 살핀 뒤, 함께 산책을 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올해 3월 대통령께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노래를 감상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맑은 영혼으로 부르는 홀트장애인합창단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노래 공연을 지켜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청와대)
합창단은 대통령 부부 앞에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와 '똑바로 걷고 싶어요' 등의 노래를 불렀다. 공연을 지켜보던 이 대통령은 이따금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대통령 일행의 이번 방문은 홀트합창단의 간곡한 편지에 대한 응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단원들에게 자주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간 'CD 플레이어와 쿠키세트'를 선물했다. 단원들도 자신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컵 세트'를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했다.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또 요양원 체육관에서 열린 '고양시장컵 제15회 홀트 전국휠체어 농구대회' 준결승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방문에는 마리홀트 홀트아동복지회이사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박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 강현석 고양시장,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대변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인턴직원 10여 명도 이날 시설 청소 등 별도의 자원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