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미FTA 22일 외통위 표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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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미FTA 22일 외통위 표결 처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20 12: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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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거센 반발 예상... 당정 엇박자 및 정책 혼선 당내 우려도 터져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22일 국회 외통위에서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해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2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표결 불참을, 자유선진당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물리적 저지 등 충돌 사태도 우려된다.

홍 원내대표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3가구 이상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문제와 관련해 "지난 일요일까지 들어온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찬반이 팽팽하다"며 "오늘 내용이 전부 집계가 되고 난 뒤에 정책위와 기재위원들과 협의를 해서 처리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비롯한 최근 불거진 당정 엇박자와 정책 혼선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정책 혼선이 가중되어서는 안 되는데 PSI 전면 참여, 양도세 중과, 재건축 재개발 문제 등 당론과 정부의 뜻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며 "정책적인 배려를 일관성있고 예측 가능하게 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광호 최고위원은 "99%는 같이 하는데 1% 의견 차이나는 것을 엇박자라고 한다. 그러나 정부에서 정책을 내놓으면 가끔 의견이 다른 것을 내놓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엇박자가 결코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발산해서 차이를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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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하치 2009-04-20 14:02:36
그놈의 전쟁 안하고 살 수 없나.
미국과 북한도 맨날 전쟁한다고 하고
국회도 눈만 뜨면 전쟁이군.
좀 평화협정같은거 할 수 없나.
경제나 좀 살리라. 사람이 살고봐야지 이눔들아.

지하벙커 2009-04-20 13:29:35
지난해 그토록 난리를 치고도 또 그 버릇 못버렸나.
대책없는 사람들이구만 그래.
그래 혼자서 힘으로 밀어붙여 비준안 처리하면 국민들이 얼씨구나 좋다 할 줄아냐.
그냥 미국 정부에 잘 보이기 위한 수순으로밖에 안 보인다.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고 미국 식민지 정부냐. 정말 답답하다.

청와대지하모텔 2009-04-20 13:23:39
강간 성매매 하려는 생각뿐

한국여자들이 다 창녀로 보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