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GM대우, 한나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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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GM대우, 한나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26 1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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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을 이재훈 후보 지지 호소... "GM본사 결정때까지 모든 유동성 자금 지원"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8일 4.29 재보선 부평을 총력 유세에서 이재훈 후보(오른쪽)를 "경제전문가, 자동차 전문가"로 소개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6일 "GM대우는 인천 경제의 30%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10만명의 생계와 생존이 달려 있는 GM대우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부평을 이재훈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부평 지역 최대 현안인 GM대우 문제 해결에 대한 당의 강력한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공성진 최고위원, 이윤성 국회부의장, 임태희 정책위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홍일표·조진형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황우여, 정태근, 진수희, 차명진, 임해규, 박영아, 윤석용, 고승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미국의 GM 본사에서 5월 말 GM대우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 GM대우는 그대로 이 부평 땅에 굳건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GM대우 문제는 한나라당과 여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보증한다"며 "한나라당이 정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준비를 해 왔다.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GM대우 본사의 결정이 있을때까지 GM대우에 필요한 모든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그는 "GM대우가 돈이 없어 도산이 되는 일은 절대로 없게 하겠다"며 지난 19일 홍준표 원내대표의 GM대우 기자간담회 때 밝힌 한나라당과 이재훈 후보의 GM대우 대책을 뒷받침했다.

또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GM본사 등이 갖고 있는 GM대우 지분 인수와 관련해 산업은행이 민영화되더라도 정책금융 분야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산업은행이 주요 주주 중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산업은행 입장에서 그 지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해관계가 있다"면서 "산업은행이 민영화되더라도 정책금융 부분은 남는다"며 GM대우 지분 인수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민영화 시기를 5년 유예하기로 한 만큼 그 사이에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GM대우 지원에 대한 6500억원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6500억원을 개별 기업에게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민주당의 6500억원 GM대우 지원 방안을 비판했다.

이재훈 후보는 이날 오후 부평구 청천1동 청수사거리 아울렛아이즈빌 앞 유세에서 실물경제를 담당한 자신의 30년 공직 생활을 소개한 뒤 "자동차 산업도 미세한 혈관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경험을 했고 영광을 얻었다. GM대우가 어떤 형태로 결정되고,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집권여당 후보로서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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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2009-04-26 18:35:10
여당이 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으니 그럴만도 하지.
지엠대우만 해결한다면 한나라당 지지세가 몰릴거 같다.
부평을 참 관심지역인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구만.

임애교 2009-04-26 17:22:51
지엠본사가 어떤 결정 내리더라도 지엠대우를 끌어 안겠다?
그 모든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겠다? 어떻게 감당할려고?\
국민 세금이라고 공적자금 막 풀겠다는 건가.
의석 하나 건질려고 되지도 않을 공약을 너무 남발하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