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선거인 등 신고 첫날, 2만3304명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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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재외선거인 등 신고 첫날, 2만3304명 신고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3.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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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관위는 19대 대통령선거 조기 실시가 확정돼 국외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재외선거인 등의 신고·신청이 시작된 첫날 2만3000여 명이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의 첫날 신고·신청 인원의 약 7배 많은 수치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조기 실시가 확정돼 국외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재외선거인 등의 신고·신청이 시작된 첫날(궐위선거가 확정된 때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2만3000여 명이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재외선거인 7495명, 국외부재자 1만5809명을 합해 모두 2만3304명이 신고·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의 첫날 신고·신청 인원인 3181명(재외선거인 1095명, 국외부재자 2086명)에 비해 약 7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선거의 2020명(재외선거인 95명, 국외부재자 1925명)에 견줘서는 약 11배가 증가한 것이다.

18대 대선에서는 총 22만2000여 명이, 20대 총선에서는 총 15만4000여 명이 신고·신청한 적 있다.

재외선거인은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사람이고,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유학생, 주재원 및 여행자 등이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공관 방문, 우편, 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20대 총선의 재외선거인명부에 등록된 4만여 명은 영구명부제가 도입돼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재외국민주민등록으로 재외선거인에서 국외부재자로 신분이 변경됐다면 다시 신고를 해야 한다.

한편 재외투표는 선거일 전 14일부터 9일까지 기간 중 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도 175개의 공관과 25개의 공관 외 투표소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등 4개의 파병부대에 재외투표소를 설치해 재외선거인의 투표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완벽하게 재외선거를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주권자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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