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과 관련해 11일 "비상한 각오로 철저히 준비해 정확하고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 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참여와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를 실현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담화문 발표는 대통령 궐위로 예비후보자 등록 등 선거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선관위의 관리방향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덕 위원장은 담화문에서 "선거가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서고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정치권과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을 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선거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권자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덕 위원장은 특히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선거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선거
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혓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정당과 후보자는 실현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말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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