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1.9% 올라... 서비스물가 2.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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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1.9% 올라... 서비스물가 2.2% 상승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05.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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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도 2.4% 올라... 전기·수도·가스비는 3.9% 내려
▲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다. 가중치가 큰 서비스물가가 2.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 올렸다.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전기·수도·가스비는 내렸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4월 소비자물가가 1.9% 올랐다. 서비스물가가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6(2015년=100)으로 1.9% 상승해 지난달(2.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농산물및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로는 1.5% 각각 올랐다.

가중치가 높은 서비스물가가 2.2% 상승해 전체 물가를 1.21% 끌어 올렸다. 집세가 1.8%, 개인 서비스 요금이 2.8%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 요금도 1.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고,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2.4% 올랐다. 전세와 월세가 각각 3.1%,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3.9% 내렸다. 계속되는 저유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기료와 도시가스비가 각각 11.6%, 3.9% 내렸다. 지역난방비도 4.7% 하락했다. 상수도 요금은 1.6% 올랐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생선과 조개류, 채소, 과실류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4.7% 상승했다. 조기·갈치·명태·고등어·게·조개·오징어 등 생선이 5.6% 올랐고 과실이 16.2% 급등했다. 채소는 6.1% 내린 걸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4.5% 올랐다. 농산물(1.6%)보다는 축산물(8.7%), 수산물(6.7%)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달걀(52.3%), 당근(53.4%), 오징어(46.8%), 돼지고기(7.7%), 사과(7.8%) 값이 올랐다. 마른오징값도 32.1% 상승했다.

반면 배추(-36.6%), 쌀(-13.7%), 브로콜리(-42.0%), 생강(-36.0%), 열무(-28.5%), 무(-9.6%0 가격은 내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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