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변화와 미래 선택해달라"... 압도적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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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변화와 미래 선택해달라"... 압도적 지지 호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5.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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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결과 언급하며 승리 확신... "과거와 미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은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프랑스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이번 대선은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격동의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이다.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다.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하실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안 후보는 지난 4일 시작된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제2의 안풍(안철수 바람)'이라며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제게 주신 요구는 변화였고 국민께서 제게 바라신 것은 미래였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으며 대한민국 변해야 산다는 것이었다"며 "변화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께 드린 약속,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꼭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변화와 미래를 다시 한번 역설했다.

1번(민주당 문재인 후보), 2번(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은 과거이고 수구 기득권이라며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 홍준표 후보는 부정부패에 빗대 비판했다.

안 후보는 "1번 찍으면 이 나라 또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 반복된다. 2번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시면 이 나라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특히 또다시 이번 대선에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내내 분노한 대중들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먼저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의 패거리 정치, 대결정치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정부 드림팀'을 언급하며 "5월 10일 우리 국민들은 역사상 가장 깨긋하고 유능한 정부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앞서 유승민·심상정 후보와 박원순 서울 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등을 거론했다.

안철수 후보는 "안철수를 찍으면 국민이 이기고 미래가 이기고 안철수가 이긴다"며 거듭 지지를 부탁했다.

안 후보는 끝으로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저녁 대전 으능정이에서 격동의 19대 대선 22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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