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투표율 72.7%... 광주 78.3%로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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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투표율 72.7%... 광주 78.3%로 전국 최고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5.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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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서울 74.1%... 중앙선관위 "최종 투표율 80% 안팎 예상"
▲ 격동의 19대 대선 투표율이 오후 6시 현재 72.7%(잠정)를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8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부동표의 표심과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전국 1만3964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오후 6시 현재 3000만명이 넘게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73%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심장 광주의 투표율은 78%를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8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때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은 75.8%(최종 투표율)였으며 지난해 4.13총선 투표율은 58%(최종 투표율)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6시 현재 3089만7679명(우편+사전투표 1118만9580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72.7%(잠정)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247만9710명(선거일투표 3100만7978명+우편·사전투표 1147만1732명)이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가 78.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세종시 76.7%, 전남 75.6%, 전북 75.6%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야권의 텃밭인 호남의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최대 격전지 서울도 620만9870명이 투표에 참여해 74.1%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고 있다.

또 유권자가 가장 많은 최대 승부처 경기도는 72.5%로 전국 평균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는 72.0%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호남은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며 75%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도가 68.1%의 가장 낮은 투표율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부산 71.8% ▷인천 70.5% ▷대전 73.3% ▷울산 74.3% ▷강원도 70.2% ▷충북 70.2% ▷충남 68.4% ▷경북 71.6% ▷경남 73.3% 등이다.

이번 19대 대선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끝까지 박빙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부동표의 향방과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현 정권에 등을 돌렸던 5060세대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과 광주,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후보 간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가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하는냐가 승패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국 1만3000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이 80%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5.8%였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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