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하여 대상자 모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통합신당 법률구조위원회는 26일 "상암동DMC 분양과 관련하여 특혜분양 및 사기분양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 오늘 중으로 검찰에 고발하여 신속한 수사와 함께 엄중한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률구조위원회는 "서울시는 부실기업인 (주)한독산학협력단지에 대해 심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시 소유의 토지를 (주)한독이 200억원을 차용하는데 담보로 제공했고, 분양 승인 후 10일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차순위자와 계약해야 함에도 5차례에 걸쳐 1개월여의 시간을 유예해 주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주)한독산학협력단지에 대해서는 "외국기업들과 독일 유수대학이 (주)한독과 협력하여 입주할 계획이라고 사실과 다른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해 서울시의 공정한 심사를 방해하여 분양승인을 받았고, 총 분양면적의 50% 이상을 외국기업에 제공해야 함에도 대부분을 내국인에게 오피스텔로 분양해 6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